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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기

미국유학생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미국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치킨을 참 많이 먹었어요. 마트에서 후라이드 치킨 사면 한 6불 이면 먹을 수 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마트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싸게 사와서 양념만 만들어서 양념치킨으로 먹은적도 많고 !! 그나저나 미국 치킨 배달 시켜 먹을려면 왜이렇게 비싼가요 ㅎㅎ

그리고 샘스클럽에서 연어회사와서 초밥으로 만들어 먹은 적도 참 많아요. 진짜 샘스에 연어 있어서 넘넘넘 감사하더라구요.. 한국에서 특히 부산에서 살 던 저는 해산물 진짜 많이 먹고 살았는데 미국가니까 해산물 먹기가 힘든거에요. 진짜 ㅠㅠ 스시집도 너무너무 비싸고 ㅋㅋㅋㅋ 샘스에서 연어를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어서 진짜 감사하더라구요.


한국 라면 못 잃어요.. 제가 쌀은 안먹어도 살 것 같은데 불닭볶음면 안먹고는 못살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불닭볶음면 먹고 싶어서 한봉지에 5불 주고도 먹은적 있어요 ㅋㅋㅋㅋ 월마트에 신라면이랑 너구리 파는것도 진짜 많이 끓여 먹었어요.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요리 같아요. 요리는 아닌가?


한식은 한인마켓에서 재료 사서 많이 만들어 먹었어요.
저는 정말 한국에서는 김치는 입에도 안넣어요. 찾지도 않구요 ㅋㅋㅋ근데 미국만 가면 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어요. 아마 한국에서는 어디에서나 계속 조금씩 먹고 있었을텐데 미국에서는 제가 찾아야지만 먹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아 미국가면 진짜 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은데, 미국마트에서 파는 김치는 맛없고 한인마트는 그나마 나아서 그거 사먹어요. 근데 우리엄마, 이모, 고모, 할머니들이 만든 손맛은 못 따라가니까 아쉬워서 김치도 만들어 먹곤 해요.

김치랑 동치미 만드는 법도 나중에 포스팅 해야겠어요! 제가 김치를 담구는 걸 보고 같은 과 언니가 “유학 중에 김치 담궈서 먹는 애는 처음본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저희 큰아빠는 “너는 공부는 안하고 요리 배우러 왔니?” 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렇게 요리에 시간을 할애 할 만큼 요리에 진심인지 몰랐어요. 요리 너무 재밌어요!

떡볶이는 정말 많이 해 먹어서 나중에는 질리더라구요. 진짜 떡볶이는 10분이면 뚝딱 만들어지던데요!
근데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내가 만든 떡볶이보다 엽기 떡볶이가 만들어준 떡볶이랑 신전 떡볶이가 만들어준 떡볶이가 더 먹고 싶은거 있죠. LA에는 신전이 NY에는 엽떡이 있으니 완전 불가능한 소리는 아니니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한번 엽떡먹으러 뉴욕에 다녀와야겠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김밥 ㅠㅠ 진짜 김은 미국 마트에서도 파는데 안에 속재료인 단무지, 우엉, 이런게 없으니 영 김밥 맛이 안났었는데 한인마트에서 김밥세트 사서 제대로 해먹으면 진짜 기절하는 맛이 김밥인것 같아요. 근데 만들어 먹으니까 정말 손 많이 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요리도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게 있고 하나하나 정성이 필요한 요리가 있네요.

그리고 정말 아쉬운게, 미국에 새우 종류는 너무너무 많은데, 머리 달린 새우는 찾기 힘들어요. 코스트코에는 있던데 우리 동네에 코슷코 없어요... ㅠㅠ
아 머리가 진짜 참맛인데, 한인마트에서 새우머리달린거는 꼭 사야해요. 머스트 아이템!! 진짜 새우 머리에서 나오는 그 단맛이 진짜 꿀맛이잖아요?!

떡볶이 질려서 만들어본 떡꼬치랑 오뎅튀김.
이게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만들었는데, 그때는 기름에 떡을 아주 푹 담궜거든요. 데친떡을요 ^^
떡이 아주 대 폭발을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ㅋㅋㅋㅋ 젓가락으로 쥐고 있던 떡이 터지면서 손도 크게 데이고 주방도 기름칠하고 아주 난리였어요^^

떡복이 지겨워서 만들어본 빨간국물어묵탕! 맛있긴 한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한국에서 먹던 맛을 살리기가 힘들더라구요 .. 그래도 뭐 이거 하나 끓여서 소주 한잔 하면 좋을 거 같긴 해요.


시카고에 파리바게트 들어와서 먹어본 케이크.
한국은 빵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만큼 맛있게 잘 만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특히 이런 한국식 케이크는 미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요.
진짜 만칼로리는 찍을거 같은 케이크만 있고 ㅋㅋㅋ 오랜만에 먹은 파리바게트 케이크 진짜 맛있더라구요. 생크림이 진짜 맛있었어요!
생크림 안 먹는 제 친구도 맛있다고 할 정도루요! 지금은 또 한국이라 파바는 가지도 않지만 ㅋㅋㅋㅋㅋ 외국가면 한국브랜드 진짜 ㅠㅠ 못잃죠 ㅠㅠ

이 사진처럼 밑에 치즈케이크에 위에 생크림에 시럽이 섞인 과일이 올라간 케이크는 미국에서 많이 파는데 한 세입 먹으면 질리고 못먹겠더라구요. 또 사이즈는 대용량,, 진짜 몇명이서 먹어야 저걸 다 먹는거에요?






샘스 효자템 캘리포니아롤이랑 토마호크...
아 이거 모르시는 분 꼭 토마호크 사서 요리해서 드세요. 샘스에서 토마호크 한 30불 40불 밖에 안해요.
8분 굽고 30분 오브에 넣으면 토마호크 완성. 진짜 토마호크는 사랑입니다..
캘리포니아 롤도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한국 저렴한 뷔페에서 나오는 딱 그맛!


미국에서 한국 음식점 없는 곳은 있어도 중국 음식점 없는 곳은 없다죠? 미국식 중국음식은 또 다른데 나름 제 입맛에도 잘 맞더라구요. 특히 저 크림치즈 들어있는 파이 너무 맛있어요!!! 한국 음식 생각날때 가끔 중국 음식점에서 탕수육 비슷한거랑 볶음밥 시켜 먹곤 했어요. 대꿀맛!! 그리고 판다 익스프레스,, 못잃어 정말,, 판다 익스프레스 너무 맛있지 않나요? 특히 오렌지 취킨 ㅠㅠ 넘 맛있어요!! 우리 동네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한국음식은 땡길 때 판다익스프레스 가서 오렌지 치킨에 콜라 먹으면 대만족!


미국에도 아웃백이 있어요. 한국이랑 메뉴가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시켜 먹어봤어요. 맛있어요 한국이랑 맛이 똑같았어요. 근데 저 빵은 하나만 주더라구요 (배달시킴)


샘스의 효자템 갈비!!!!!
진짜 저 갈비에 된장에 쌈장 먹는데 눈물 흘렸잖아요 ㅠㅠ
샘스클럽 갈비 진짜 한 20줄 들어있는데 50불 정도해요. 근데 두고두고 먹으니까 괜찮더라구요.
그냥 저렇게 생으로 먹어도 좋았어요.

그리고 멕시코 음식 ㅠㅠ 미국에 멕시코 음식 너무 많잖아요!!
특히 한동안 멕시코 음식만 먹은 적도 있어요 진짜 아예 제가 만들어 먹음!!
인기 있는 만큼 마트에서 쉽게 멕시코 요리해먹을 수 있는 재료가 다 구비되어 있고 “타코벨소스”도 파니까 멕시코 요리는 뚝딱 만들겠더라구요.

그리고 미국 스벅.
저건 핑크드링크 였던거 같은데.. 제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이 없는데 주문을 받았다고 미안하다고 니가 원하는거 아무거나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핑크드링크 달라니까 저렇게 벤티 사이즈로 주더라구요. 이런 서비스 참 좋아요!! 핑크 드링크는 미국에만 있는 걸로 아는데 굳이 한국에 없어도 될 만한 맛인것 같아요. ㅎㅎ ㅋㅋㅋㅋㅋ


미국은 고기가 싸니까 장조림도 해먹고 치킨가라아게도 만들어 먹고 고기 요리를 진짜 많이 해 먹었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해산물 요리가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
장조림,돈까스,가라아게 다 제가 요리해서 먹었어요. 저 진짜 유학 하면서 요리 레벨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하하 뭐든 업그레이드는 좋은거니까 행복해요 ㅋㅋㅋ


그리고 마트에 일본 제품들이 한국제품들보다 조금 더 많아요. 특히 일본 카레는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일본 카레도 참 많이 만들어 먹었어요.

그러다가 한인 교회에서 한국 카레랑 무생채 해주셨는데 진짜 너어무 맛있는거에요!!! 한국 카레 진짜 너무 맛있어서 너무너무 놀랐어요. 한국에 있을때는 일본 카레가 더 맛있었거든요 근데 진짜 무생채랑 한국카레랑 먹는데 세상에 주님을 보았습니다..


저는 국없이 식사 못하는 사람이라 ( 국 없으면 음료로 대체) 국 요리도 참 많이 했는데 국수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는 하나하나 볶고 했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면 삶을때 다 넣고 속전속결로 국수도 후다닥 해지더라구요. 국물 요리도 이제 문제 없어요!! 육수는 하루 전에 끓여 넣고 다음날 요리하는 게 더 맛있었고 그게 귀찮으면 한번 만들때 좀 많이 만들어서 얼려 놓고 그때 그때 쓰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미국 햄버거, 맥도날드
미국에서 햄버거 사먹기 저는 생각보다 가격이 부담스럽더라구요. 맥날이 제일 싼데 맥날 진짜 맛없지 않아요?
진짜 맥날 배달 시키면 식은 감자튀김이랑 버거가 와서 전자렌지에 다시 다 돌려야 하고 ㅜㅜ
한국 맥도날드가 훨씬 더 맛있어요!!



한국에서는 요리 진짜 안하고 다 시켜먹고 사먹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미국 시골로 유학 오는 바람에 요리를 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이제 요리 해서 먹는 습관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 덕분에 집에만 있어야 해서 더 요리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학교 갈 필요도 없었고 집에서 해결하면 되어서 이것저것 많이 해서 먹었네요 정말 ^^
다음 학기는 이제 풀 오프라인 수업 한다고 했으니까 도시락을 싸서 다녀볼까 해요!! 도시락 실력 업업! 할 수 있기를!!